일상 5

강아지 언어 #하품

이번에 침대 프레임을 모두 버리고 일단 다시 살 때 까지 갈빗살에 매트리스를 올려 바닥에 뒀다. 그러고 외출하고 돌아왔더니만 ....너 머하니? 어디 앉아있는거니...? 잘못한걸 아는건지 귀가 소실됨 그 뾰족한 귀가 어디로 갔는지 안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아지 언어의 사과나 화해는 하품하는것. 함께 있는 강아지가 불편 해 하면 보는데서 하품을 크 게 하면 됩니다. 지은 죄가 있다보니 입이 찢어져라 하품. 계속 눈치만 보는 저 얼굴이 귀여워서 머라고 야단도 제대로 못쳤다. 어젯밤에는 산책 가자고 아무리 불러도 안 일어 나길래 흔들었는데도 ....안 일어나...?..... 심장이 턱 떨어졌다. 몸은 차갑고 ...굳은 느낌은 없는데 몇 번을 흔들어도 미동이 없었다. 너무 놀래서 소리를 꽥 지르며 ..

일상 2023.02.15

나는 왜 인스타를 하기 힘들까

갬성사진도 머 그냥 찍으면 찍겠는데 주저리주저리 블로그 글 쓰고 티스토리 빛의 속도로 숙제도 하는데 왜 인스타는 하려고 하면 뇌정지가 오는지 모르겠다. 어떤 여인의 인스타인데 빵굽는 분인데 진짜 피드 사진이며 글이며 다 맘에 듬 배우고싶다 닮고싶다 근데 우린 업체 후기를 써야해서 아마 이런 분위기 불가능할껴.... ㅋㅋㅋㅋㅋㅋㅋㅋ

일상 2023.02.14

아이들은 웃는 만큼 깊어진다.

우리집 돌고래들 데리고 키즈풀빌라 행차. 어젯밤 꼬빡 새고 30분 남짓 잠들었던가.. 한시간 반 운전하며 눈알이 빠질듯 아팠는데 애들 기가막히게 잘 노는거 보니 하나도 안피곤. 오늘 티스 어제 빼먹은거 까지 4개 고고?ㅋㅋㅋㅋ 분명히 쪼꼬미 애기였는데 유모차 끌고 타이베이 바닥을 누비다가 너무 더워서 긴팔 티 식칼로 슥슥잘라 반팔 만들어 입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어르신이 됨. 우리 작은 공주도 이렇게 해맑게 웃는 아가 였는데 오늘보니 늠름하네? 어느새 엄마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는 우리 이쁜이들. 아이들은 아픈만큼 성장한다는데 내가 보기엔 웃는만큼 깊어지는 것 같다 웃지 못하는 아이들은 자기를 사랑하는 존재로 성장하기 힘들다. 스스로 행복을 찾고 나를 가장 사랑하는 나를 자랑스러워 하는 사람으로 자라..

일상 2023.02.13

집에 개가 같이 산다는건 ex동거

우리집에서 17년째 한솥밥먹는 분 동거견 본분을 망각하고 본인이 사람인줄 아는 아니 우리 모두가 개 인줄 알고있는 분 지가 화장실에 똥이나 오줌을 싸면 내가 득달같이 뛰어가 해결 해 버리니까 이제는 저것이 지 오줌과 똥을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줄 안다. (개의 지능과 인지능력 기준으로 치면 내가 다 먹어치우는 거라 생각하고 있을 듯.......) 오해야...오해라구우...ㅠㅠ 큰딸이 아가일때도 있었고 작은딸이 아가일때도 있었다. 한마디로 개언니 언니라고 부르라고 했더니 큰딸이 네살때 울었다. "왜 우리 언니는 개야? " ㅠㅠㅠㅠ 보름달이 뜨면 하울링을 할것같은 비주얼이지만 저 언니는 잔다. 하물며 허스키주제에 추위를 많이 타서 실내온도 22도가 되면 뱀 마냥 또아리를 튼다. (우리애들은 마카롱이라고 부르..

일상 2023.02.11